Benjamin Hollon

한 줄 소개

Benjamin Hollon은 글쓰기·코딩·작은 웹·Fediverse·독립 창작 커뮤니티를 함께 다루는 독립 작가이자 개발자형 창작자다.

그를 단순히 “AI 비판 작가”로만 보면 조금 놓친다. 더 정확히는, 인간 창작의 가치를 말로만 옹호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창작이 살아남을 수 있는 작은 인프라와 커뮤니티를 직접 만들려는 쪽에 가깝다.

기본 정보

  • 이름: Benjamin Hollon
  • 닉네임: Amin
  • 공식 사이트: https://benjaminhollon.com/
  • Fediverse: https://polymaths.social/@amin
  • 자기소개 키워드: “Part-Time Polymath”, storyteller, citizen of the world
  • 주요 활동:
    • 소설·시·에세이 작성
    • 인터랙티브 픽션 제작
    • 검색엔진 Clew 제작
    • Fediverse 기반 커뮤니티 Polymaths.social 운영
    • 글쓰기 챌린지 플랫폼 Writing Month 창립
    • CSS/웹 프로젝트와 작은 웹 문화 실험

주요 작품과 글

Those Who Breathe Easy

이 작품은 산소가 거래 가능한 자원이 된 우주여행 환경을 통해, 누군가의 편안함이 다른 누군가의 생활 조건과 숨을 어떻게 갉아먹는지를 보여준다. AI 비판 에세이와 함께 읽으면, Hollon이 반복해서 붙잡는 질문이 드러난다. 편리함은 누구의 불편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가.

stop asking writers about “AI”

이 글에서 Hollon은 작가에게 “AI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복해서 묻는 행위가 왜 피로하고 해로운지 설명한다. 핵심은 AI가 문장을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인간 작가를 만났을 때 사람들이 왜 그 사람의 작품보다 그 사람을 대체할지도 모르는 기술을 먼저 떠올리는가에 있다.

A Rainless Sky

  • 장르: Interactive Fiction / Mystery / Fantasy
  • 링크: https://arainlesssky.benjaminhollon.com
  • 작가 사이트 설명: 선택형 모험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판타지 세계의 인터랙티브 살인 미스터리. 인과성, 자유의지, 도덕성을 다룬다.

The Lonely Tuba

  • 장르: Short Story / Realistic Fiction
  • 링크: https://benjaminhollon.com/writing/the-lonely-tuba/
  • 작가 사이트 설명: 비 오는 날 방치된 튜바를 중심 인물처럼 다룬 실험적 단편. 색채 묘사와 비인간 사물을 중심에 두는 언어 실험이 핵심이다.

Poetry

Hollon은 공식 사이트에 여러 편의 시를 공개하고 있으며, 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시들은 재미와 공유를 위해 공개되어 있고 CC BY 4.0 라이선스로 사용할 수 있다.

기술자이자 작은 웹 활동가

Hollon은 기술을 거부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웹사이트, 검색엔진, Fediverse 인스턴스, CSS 프레임워크, 글쓰기 플랫폼을 직접 만들고 운영한다.

따라서 그의 AI 비판은 기술 혐오라기보다, 기술이 누구의 편에 서는가에 대한 질문에 가깝다. 인간의 창작과 작은 웹 생태계를 돕는 기술은 긍정하지만, 인간 노동과 창작을 대체 가능한 산출물로 환원하고 대기업의 비용 절감 논리로 흡수되는 기술에는 강하게 반발한다.

글쓰기와 아날로그 감각

Hollon의 블로그 글에는 디지털 글쓰기와 아날로그 글쓰기 사이의 긴장이 자주 보인다.

  • 「thoughts on writing with paper」에서는 만년필과 종이로 단편을 쓰는 경험을 통해, 느린 손글씨가 오히려 이야기의 구조와 질을 깊게 만들 수 있음을 말한다.
  • 「the impact of digital authorship」에서는 디지털 환경이 쓰기와 편집을 너무 쉽게 섞어버리며, 작가 안의 “쓰는 사람”과 “편집하는 사람”을 계속 충돌시킨다고 본다.
  • 「visions of an embodied internet」에서는 종이, 프린터, OCR, 손글씨, RSS/Atom을 엮어 물리적 형태의 인터넷을 상상한다.

이런 글들을 보면 그는 빠른 기술을 잘 쓰면서도, 좋은 창작에는 느림과 물성이 필요하다는 감각을 놓지 않는다.

미학적·윤리적 성향

Hollon의 공개 글과 작품에서 보이는 반복적인 관심사는 다음과 같다.

  • 인간이 실제로 거기에 있었다는 감각
  • 대형 플랫폼보다 개인 웹사이트·RSS·Fediverse 같은 작은 웹
  • 상업 시스템 바깥의 창작 공동체
  • 기술의 편리함이 감추는 노동과 손상
  • 느린 쓰기, 종이, 만년필, 물리적 도구
  • 장르적 상상력을 통한 생활 조건의 윤리

특히 「Those Who Breathe Easy」는 우주라는 먼 배경을 쓰지만, 실제로는 산소·소음·생일 선물·계좌 잔액 같은 생활의 디테일로 계급 문제를 드러낸다. 거대한 우주전쟁보다 누군가의 숨과 노동이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관련 노트

출처와 참고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