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
한국 시인. 이 노트에서는 특히 시 「사랑의 발명」과 시집 『나무는 간다』를 중심으로 기록한다.
『나무는 간다』와 「사랑의 발명」
「사랑의 발명」은 『나무는 간다』(창비, 2013)에 수록된 시다. YES24 도서 소개에 따르면 『나무는 간다』는 『아픈 천국』 이후 3년 만에 나온 이영광의 네번째 시집이며, 2011년 미당문학상 수상 이후의 시적 감각과 현실 인식이 강하게 드러나는 책으로 소개된다.
이 시집의 중요한 결은 사랑을 편안한 정서로만 두지 않는 데 있다. 사랑은 몸, 죽음, 역사, 부끄러움, 폭력의 감각과 얽힌다. 「사랑의 발명」이 단절과 사랑의 발명 - 혼잣말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 일에서 중요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여기서 사랑은 달콤한 감정이 아니라, 죽음 쪽으로 기울어진 사람 앞에서 즉시 만들어내야 하는 응답의 기술이 된다.
시적 감각
이영광의 시를 이 노트의 맥락에서 읽으면, 사랑은 이미 잘 갖추어진 제도나 안정된 관계가 아니다. 사랑은 위기 앞에서 갑자기 만들어야 하는 말, 몸을 빼지 않는 곁, 혼잣말이 되려는 말을 붙잡는 순간에 가깝다.
그래서 「사랑의 발명」은 판결문과 묘하게 맞붙는다. 울산지방법원 2019고합241 판결문이 법의 언어로 혼잣말하게 내버려 두지 말라는 윤리를 말한다면, 이영광의 시는 시의 언어로 그 순간 사랑을 발명해야 한다는 쪽을 말한다. 둘은 같은 명령을 다른 문법으로 번역한다.
연결되는 노트
공개 기록 기준
「사랑의 발명」은 『나무는 간다』(창비, 2013)에 수록된 시로, 신형철은 이 시를 무정한 신 아래에서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기 시작하는 순간의 원형에 가까운 장면으로 읽는다. 이 공개 위키에서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시 전문은 싣지 않고, 작품명·출처·해석만 연결한다.
출처와 참고 URL
- YES24, 『나무는 간다』 도서 정보.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478574
- 신형철, 「무정한 신 아래에서 사랑을 발명하다」, 한겨레, 2016-08-12.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756477.html